기록은 스캔할 때만 늘어납니다
택배 조회 화면은 물건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한 것이 아닙니다. 바코드를 찍은 순간만 기록됩니다. 그래서 물건이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어도 스캔 지점 사이에서는 화면에 아무 변화가 없습니다.
한 건이 배달까지 남기는 스캔은 보통 네댓 번입니다. 집화할 때 한 번, 간선 차량에 싣고 내릴 때 두어 번, 배송 영업점에서 한 번, 배달할 때 한 번. 이틀 걸리는 배송이라면 48시간 동안 기록이 다섯 줄인 셈이라, 그 사이가 비어 보이는 건 구조상 당연합니다.
거꾸로 말하면, 기록이 자주 갱신되는 택배사일수록 물건이 빨리 가는 게 아니라 스캔 지점이 촘촘한 것입니다. 택배사끼리 기록 개수를 비교하는 건 의미가 없습니다.